“Welcome my friend” ML도 주목한 ‘오타니의 축하’

입력 2025-01-04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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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오타니 쇼헤이. 사진=MLB 공식 SNS

김혜성-오타니 쇼헤이. 사진=MLB 공식 SNS

[동아닷컴]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2루수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동료가 된 오타니 쇼헤이(31)의 도움으로 첫날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김혜성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혜성. 스포츠동아DB

김혜성. 스포츠동아DB

이는 포스팅 마감 시한을 몇 시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계약.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은 4일 오전 7시. 계약은 4일 새벽 나왔다.

김혜성은 2025시즌부터 3시즌 동안 1250만 달러를 보장 받는다. 이후 2년 동안 구단 옵션이 있다.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9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후 오타니는 자신의 SNS에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했다는 메이저리그 공식 SNS의 게시글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게재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축하. 사진=오타니 쇼헤이 SNS

오타니 쇼헤이의 축하. 사진=오타니 쇼헤이 SNS

오타니와 김혜성은 모두 에이전시 CAA 소속. 김혜성이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CAA와 손잡을 때 이와 같은 사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주목한 것. 메이저리그 공식 SNS는 같은 날 오타니가 김혜성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고 언급했다.

또 오타니가 게재한 “환영합니다 친구야”가 “Welcome my friend”라고 소개했다. 김혜성이 팀 동료가 된 오타니의 도움으로 큰 주목을 받은 것이다.

2025 LA 다저스 예상 선발 라인업. 사진=MLB 네트워크 SNS

2025 LA 다저스 예상 선발 라인업. 사진=MLB 네트워크 SNS

이제 김혜성은 기존 개빈 럭스와 2루수 주전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MLB 네트워크는 LA 다저스 예상 선발 명단에 김혜성과 럭스의 이름을 모두 올렸다.

김혜성. 스포츠동아DB

김혜성. 스포츠동아DB

LA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2루수는 물론이며,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수까지 요구할 전망.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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