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비, 본격 흑화…이도현·임수정과 갈등 서막 (멜랑꼴리아)

입력 2021-12-02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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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다비가 180도 달라진 모습과 함께 본격 흑화를 예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7회에서는 성인이 된 성예린(우다비 분)과 백승유(이도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5,6회 방송에서 전교 1등 성예린은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압박감과 부모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 어린 시절 수학 천재 백승유와 비교당한 기억에서 비롯된 질투심이 애증으로 변해 몰래 찍은 지윤수(임수정 분), 백승유의 공항 사진을 빌미로 두 사람에게 결국 비극을 안기고 말았다.

이날 성예린은 대학생이 되어 다시 백승유를 만나게 됐다. 백승유는 수학자로서 다양한 업적을 쌓으며 수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루치펠 상까지 거머쥔 바. 성예린은 아성고 복도에서 마주친 백승유에게 "아까 오랜만이라고 인사한 거 진심이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백승유는 "반갑지. 4년 만에 보는 건데 안 그런 이유 있어?"라고 말하며 뜨자 성예린은 묘한 감정을 느끼며 그를 바라봤다.

이후 성예린은 백승유가 아성고 수학 선생님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노정아(진경 분)를 찾아가 "4년 전, 그날 이후로 우린 다 한 몸이잖아요", "대책이 있으니까 승유를 들이신 거죠?" 따져 물었다. 그러자 노정아는 "배포를 키워야지. 승유는 잘 나가는 수학자가 됐고 난 그 애가 필요해. 받아들여"라고 일침 했다. 성예린은 노정아의 일갈에도 "제 걱정은 마시고 승유 잘 살피세요"라고 웃으며 자리를 떠 극 전체에 팽팽한 긴장을 불어넣었다.

이렇듯 우다비는 성예린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점점 질투심에 휩싸여 위태로워지는 감정선을 물 흐르듯 표현해내고 있어 매회 호평받고 있다. 본격적인 흑화와 함께 임수정, 이도현과 어떤 갈등 구도를 보여줄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우다비가 출연 중인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교사와 수학 천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 = tvN '멜랑꼴리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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