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한국서 트로트 가수 도전하고파” (도장깨기)

입력 2021-12-08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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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LG헬로비전 오리지널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에 출연한다.

9일 방송되는 ‘장윤정의 도장깨기’(약칭 ‘도장깨기’)에는 ‘도장패밀리’ 장윤정·도경완·곽지은·해수·장지원 밴드가 경북 지역의 캠핑 메이트들을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멕시코 출신 방송인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캠핑메이트로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밝혔다. 실제로 크리스티안은 부모님 모두가 멕시코 뮤지션이라고 밝히며, 탄탄한 노래실력과 넘치는 끼를 뽐냈다. 특히 그는 세계적으로 대 히트한 곡인 데스파시토(Despacito)를 부르며 남미인 특유의 흥을 분출, 리드미컬한 골반 댄스로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런 가운데 도경완은 크리스티안의 ‘남미 흥’에 크게 감명을 받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리드미컬한 라틴 음악에 행사장 충선 같은 춤을 춰서 폭소를 유발하더니, 크리스티안의 골반 댄스 비결을 물으며 눈을 반짝거린 것. 이에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는 ‘춤을 잘 춰야 남자’라는 말이 있다”고 말했고, 본의 아니게 뼈를 맞은 도경완은 “내가 그래서 멕시코를 안 간다”며 빠른 손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윤정은 도경완을 가리키며 “멕시코 가면 상여자”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크리스티안은 “한국에서 트로트 가수로 도전을 해보고 싶다. 정말 한국사람처럼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 그런데 트로트에 한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 감이 안 온다”며 장윤정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한국인들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한(恨)의 정서를 외국인의 마음에 이식하는 역대급 미션을 받은 장윤정이 어떤 티칭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방송은 9일 오후 5시, 밤 9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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