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만’ 안은진·강예원·박수영↔김경남 (ft.살인사건)

입력 2021-12-10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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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김경남, 강예원, 박수영의 심상치 않은 관계성을 예고한다. 바로 살인 사건 용의자와 목격자다.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 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멜로다. 작품을 설명하는 이 로그라인(한문장 줄거리) 에서 ‘죽기 전’, ‘나쁜 놈’ ‘데려가겠다’를 주목해야 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 표인숙(안은진), 강세연(강예원), 성미도(박수영)가 밑바닥 인생의 남자 민우천(김경남)을 처음으로 맞닥뜨린 순간이 바로 여기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10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은 이 심상치 않은 첫만남을 담고 있다. 늦은 밤, 무슨 이유에서인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대치 중인 인숙, 세연, 미도, 그리고 우천. 이들 네 남녀가 마주한 곳은 바로 살인 사건 현장이다. 죽음을 앞뒀다는 것 외엔 직업도, 성격도, 살아온 환경도 너무나 다른 세 여자는 어쩌다 진짜 ‘죽음’에 얽히게 됐을까. 게다가 공기청정기 회사라는 외피를 두른 흥신소에서 주먹 쓰는 일을 하며, ‘사고를 위장한 타살’ 업무도 더러 하는 등, 어쩌면 ‘죽음’이 일인 남자 우천의 등장은 더더욱 예상치 못했던 사건. 세 여자의 표정엔 당황스러움과 경계의 눈빛이 교차한다.

이 장면이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유는 앞서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통해 인숙과 우천의 애틋한 인생 멜로가 예고됐기 때문. 사건의 용의자와 목격자로 만난 이들이 어떻게 서로가 서로에게 인생의 빛이 돼줄 ‘한 사람’이 되가는지, 죽음이 예정되고 나서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 이 사랑이 비극이 아닌 행복을 향해가는 과정은 바로 이 작품의 차별화된 멜로 포인트다.

제작진은 “공개된 이미지에는 다양한 관계성이 숨어 있다”며 “삶의 끝에서 살인 사건으로 얽힌 네 남녀, 서로에게 '한 사람'이 되어줄 인숙과 우천의 관계성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방송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올 겨울, 추위도 잊을 수 있는 따뜻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가겠다.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 사람만’은 20일 월요일 밤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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