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은 평소 ‘런닝맨’을 포함한 다양한 방송에서 주변인들의 말에 잘 현혹되고 잘 속는 모습을 보이며 ‘팔랑귀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멤버들은 지석진을 ‘뚝심남’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고 최근 진행된 녹화는 멤버 6인이 톱스타로 분한 지석진의 세포가 되어, 지석진의 모든 결정에 훈수를 두고 영향을 미쳤을 때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레이스를 펼쳤다.
오프닝부터 6인의 세포들은 지석진이 하루종일 착용할 의상을 고르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유재석은 ‘일명 지드래곤 패션’이라며 뻔뻔 세포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김종국은 “뭘 해도 잘 어울린다”라며 아부 세포로 등극했다. 하하는 “촌스럽다”라며 독설 세포가 되는 등 각자의 개성대로 패션 코칭을 진행했다. 결국, 지석진은 멤버들의 입김에 휩쓸려 정체불명의 톱스타 룩을 선보이며 명불허전 ‘팔랑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화보 촬영, 인터뷰, 쇼핑 등 지석진의 하루 일과를 함께 하며 지석진의 모든 결정에 사사건건 참견해 지석진을 더 혼란스럽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귀가 진짜 얇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석진의 결정에 큰 영향을 줄 멤버는 누가 될지. 지석진을 위한 세포들의 노력은 12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