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데뷔작 ‘젊은 남자’, 극장에서 만나요
종로 3가 서울극장 3층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기획전 ‘극장의 시간’을 개최하며, 배우 이정재의 데뷔작 ‘젊은 남자’(1994)를 35미리 필름으로 상영하고 배창호 감독이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국제적인 유명세를 얻은 배우 이정재는 ‘젊은 남자’의 열연을 평가받아 대종상을 비롯해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배우 이정재에게는 잊지 못할 데뷔작인 ‘젊은 남자’는 1994년 개봉 이후 극장에서 만나기 쉽지 않았던 작품으로, 이번 특별 상영은 35미리 필름으로 상영된다.
‘젊은 남자’는 ‘한국의 스필버그’라 불린 배창호 감독이 1994년 독립프로덕션을 차려 만든 첫 번째 작품으로, 당시 X세대(X세대는 1970년에서 80년 초반에 태어나 90년대 문화를 이끈 세대로, 당시 기성세대의 문화를 거부하고 나만의 개성과 문화를 중시하면서 '신인류'로 불리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려 주목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 신세대 젊은 남자의 감성을 선명하게 표현한 이정재 배우의 연기가 호평을 얻었지만, 이후 오랫동안 다시 상영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배창호 감독이 관객 50명을 무료초대하고, 영화인을 초대해 열리는 행사로 진행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아트시네마는 이번 연말의 기획전 이후에 지금의 서울극장 자리에서의 상영을 마감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02년 개관한 서울아트시네마는 고전영화,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민간 시네마테크전용관으로, 2015년부터는 서울극장 한 개관을 임대해 지난 6년간 영화를 상영해 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종로 3가 서울극장 3층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올해의 마지막 기획전 ‘극장의 시간’을 개최하며, 배우 이정재의 데뷔작 ‘젊은 남자’(1994)를 35미리 필름으로 상영하고 배창호 감독이 참여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국제적인 유명세를 얻은 배우 이정재는 ‘젊은 남자’의 열연을 평가받아 대종상을 비롯해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신인연기상을 받았다. 배우 이정재에게는 잊지 못할 데뷔작인 ‘젊은 남자’는 1994년 개봉 이후 극장에서 만나기 쉽지 않았던 작품으로, 이번 특별 상영은 35미리 필름으로 상영된다.
‘젊은 남자’는 ‘한국의 스필버그’라 불린 배창호 감독이 1994년 독립프로덕션을 차려 만든 첫 번째 작품으로, 당시 X세대(X세대는 1970년에서 80년 초반에 태어나 90년대 문화를 이끈 세대로, 당시 기성세대의 문화를 거부하고 나만의 개성과 문화를 중시하면서 '신인류'로 불리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려 주목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 신세대 젊은 남자의 감성을 선명하게 표현한 이정재 배우의 연기가 호평을 얻었지만, 이후 오랫동안 다시 상영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배창호 감독이 관객 50명을 무료초대하고, 영화인을 초대해 열리는 행사로 진행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아트시네마는 이번 연말의 기획전 이후에 지금의 서울극장 자리에서의 상영을 마감하고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02년 개관한 서울아트시네마는 고전영화, 예술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민간 시네마테크전용관으로, 2015년부터는 서울극장 한 개관을 임대해 지난 6년간 영화를 상영해 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