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범인은 바로…너야” 심장 얼어붙는 ‘날 선 눈빛’

입력 2021-12-12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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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지리산’ 최종회를 앞두고 강렬한 눈빛으로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11일(어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희/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15회에서 서이강(전지현 분)은 지리산에서 사람들을 해친 진범 김솔(이가섭 분) 앞에 흔들림 없이 맞서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검은 장갑을 끼고 지리산을 배회하는 범인이 1991년 사라진 마을 ‘검은다리골’과 관련 있는 인물임이 밝혀진 상황.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지만, 서이강은 혼수상태에 빠진 강현조(주지훈 분)의 가족들이 그의 연명치료를 중단하겠다고 결심하자 꼭 그 전에 범인을 찾아내겠다며 마지막까지 의지를 불태웠다.

전지현은 현실적 제약에도 흔들리지 않는 서이강의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서이강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서들을 바탕으로 진실에 가까이 다가섰지만, 동료 정구영(오정세 분)과 박일해(조한철 분)는 경찰에게 사건을 넘기자고 제안했다. 결심한 듯 말없이 두 사람을 바라보는 서이강의 단호한 태도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녀가 박 순경(한동호 분)을 속여 유인한 뒤 홀로 경찰서에 잠입해 김웅순(전석호 분)의 책상을 뒤지는 장면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서이강은 조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마침내 김웅순의 서랍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내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전지현은 진범과의 숨 막히는 대면 씬에서 깊이가 다른 눈빛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숨멎’ 엔딩을 탄생시켰다. 지리산 국립공원 직원인 김솔을 향해 “산에서 사고를 가장한 채 사람들을 죽여왔던 범인은…바로 너야”라고 지목하는 서이강의 목소리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에 화룡점정을 찍었고, 전지현은 놀라운 압도감으로 역대급 엔딩을 완성하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서이강 캐릭터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선보여온 전지현의 활약은 12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tvN <지리산> 방송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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