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캐슬’에 서현철·정재은 부부가 입주한다.
14일(화) 방송하는 ‘동굴캐슬’ 7화에서는 함연지·김재우 부부가 떠난 동굴에 서현철·정재은 부부가 입주한다. 다양한 방송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 서현철과 귀엽고 엉뚱한 아내 정재은의 에피소드로 이미 화제를 불러왔던 두 사람이기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커져있는 상황. 먼저 서현철·정재은 부부는 딸과 함께 서현철의 아버지, 정재은의 어머니, 이렇게 다섯 식구가 한 집에 살고 있는 것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보여준다.
결혼 생활 13년간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두 사람은 다소 들뜬 모습으로 본격 짐 정리에 돌입한다. 서로 극과 극의 준비물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낼 예정. 특히 정재은의 엉뚱함은 독특한 방식의 짐 정리 스킬로 보여줘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정글용 남편 신발은 버리기 직전의 헌 신발들 위주로 모아 놓은 반면에 본인의 신발은 새것을 준비해 서현철에게 “당신 거는 새로 샀네?”라는 팩트 폭격을 맞은 것. 뒤이어 “이건 뭐야?”라며 전기 모기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서현철은 “이건 또 뭐야?”라며 접이식 간편 의자를 정재은 것 1개만 챙긴 거에 대해 폭풍 한숨을 내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 물건은 다름 아닌 동굴을 낭만으로 채워줄 은촛대인 것. 낭만적인 분위기도 좋지만, 짐을 최소화하고 싶어 하는 서현철은 “바위에 촛농을 녹여 붙이자”고해 웃음을 선사한다.
반면 서현철이 준비한 생필품은 정재은과는 정반대로 와인과 된장, 고추장, 소금 등의 양념과 맥가이버 칼, 랜턴, 라디오 등 간단하지만 생존에 용이한 물품들이 될 예정이다. 이처럼 첫 여행의 낭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재은과 생필품만 간단히 챙겨야 한다는 서현철의 엉뚱한 티키타카가 계속되는 가운데 두 부부가 의견 차이를 과연 좁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동굴캐슬’은 동굴 속에서 벌어지는 셀럽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1회 연장을 결정한 바 있다. 라이프 스토리 채널 tvN STORY에서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