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삼성카드, 10년만에 새 브랜드 론칭

입력 2021-12-1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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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고객 취향에 중점을 둔 ‘삼성 iD 카드’를 선보이며 브랜드와 상품 체계를 새롭게 개편했다.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삼성 iDEV 카드’(아래)와 청소년 전용 카드 상품인 ‘삼성 iD 포켓 카드’. 사진|삼성카드

나를 말해주는 ‘삼성 iD 카드’…취향별 혜택 펑펑

온라인 중심 혜택 담은 iD ON
오프라인 선호 고객엔 iD ALL
전기차 오너들을 위한 iDEV
청소년을 위해 태어난 iD 포켓
삼성카드가 10년 만에 브랜드와 상품 체계를 새롭게 개편했다. 기존 숫자 카드에서 벗어나 고객 취향에 중점을 둔 ‘삼성 iD 카드’를 론칭한 것이다. ‘나의 정체성을 반영한 나를 알고, 나를 담고, 나를 말해주는 카드’라는 의미를 담았다. 취향에 중점을 둔만큼 온·오프라인, 전기차, 청소년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 선택형 디자인과 친환경 테마가 특징

먼저 새로운 구성의 카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상품별로 고객이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디자인을,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익숙한 세로 방향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친환경 테마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카드 플레이트와 저탄소 용지를 사용한 발급 패키지 등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멋과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 취향까지 충족시켰다.

대표 상품으로 ‘삼성 iD ON 카드’와 ‘삼성 iD ALL 카드’가 꼽힌다. ‘삼성 iD ON 카드’는 온라인 생활이 중심인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전문점, 배달앱, 델리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영역에서 30%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교통, 이동통신, 스트리밍에서 이용하면 10 %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제공한다. 온라인 간편결제 및 해외 결제 시 3%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 원까지 준다.

‘삼성 iD ALL 카드’는 오프라인 선호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할인형과 포인트형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영역에서 5% 결제일 할인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원까지 제공된다. 주유, 이동통신, 아파트 관리비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2.5% 결제일 할인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 원까지 준다.


● 전기차 고객 및 청소년 전용 카드 선보여

특정 업종 및 트렌드·이슈 등의 고객 니즈를 담은 상품도 선보였다.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삼성 iDEV 카드’가 대표적이다. 전월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 시 전기차 충전요금 50%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2만 원까지, 전월 이용금액이 60 만 원 이상 시 전기차 충전요금 70% 결제일 할인을 월 최대 3만 원까지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혜택은 환경부, 테슬라 수퍼차저, 한국전력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전기차 이용 고객을 위한 자동차 서비스 관련 혜택도 담았다. 먼저 전월 이용금액 30만 원 이상 시 주차장·하이패스·대리운전을 이용할 경우 10% 결제일 할인(통합 월 최대 5000원)을 준다. 또 이 카드로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을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3만 원 결제일 할인도 연 1회 제공한다.

청소년 전용 카드 상품인 ‘삼성 iD 포켓 카드’도 내놓았다. 삼성카드는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청소년 가족카드는 청소년이 부모의 신용카드를 일시적으로 소지하거나 부모가 자녀 명의 체크카드에 고액을 전송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불편을 줄인 상품이다. 또 부모가 자녀의 지출을 실시간 관리하면서 자녀의 건전한 소비 습관 형성을 돕고 신용카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기본 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월 이용금액이 10만 원 이상 시 대중교통 2%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배달앱, 델리 등에서 이용 시 전월 이용 금액이 10만 원일 경우 8% 결제일 할인이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된다.

이용 가능 업종과 월 이용한도를 제한해 자녀의 안전한 카드 이용을 돕는다. 대중교통, 문구, 서점, 편의점, 학원, 병원·약국, 식음료 업종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월 이용 한도는 10만 원이다. 다만 부모의 요청 시 월 50만 원까지 상향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고객 취향을 담아내는 삼성카드가 될 것”이라며 “iD카드를 통해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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