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주말 있었던 K리그 경기는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강원은 대전과 경기에서 나온 매끄럽지 못한 경기 진행으로 잔류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대전 구단 관계자분들과 모든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매끄럽지 못했던 경기 진행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끝까지 선수들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강원 팬 여러분과 K리그를 사랑하는 모든 팬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8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강원은 12일 홈 2차전 4-1 승리로 K리그1(1부)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2차전 도중 강원이 합계 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구단 산하 유스팀 선수 볼보이가 대전에 공을 늦게 전달하는 지연 행위를 했고, 이 같은 일이 반복되자 이민성 대전 감독이 거세게 항의했다. 화가 난 일부 대전 팬들은 볼보이를 향해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