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34점 폭발…우리카드 5연패 탈출 선봉

입력 2021-12-1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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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알렉스(오른쪽)가 14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34득점을 책임진 알렉스를 앞세워 5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충|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나경복 19점·송희채 11점 제몫
외인 부상 현대캐피탈 3-1 격파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잡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카드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16 22-25 29-27)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4승째(11패)를 따내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과 2차례 맞대결에서 패했던 우리카드는 3라운드에서 기분 좋게 설욕했다. 현대캐피탈은 4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34득점(공격성공률 53.44%)을 공격을 주도했고, 나경복(19득점)과 송희채(11점)가 뒤를 받쳤다.

경기 시작하고 줄곧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1세트 16점에서 따라 잡혔다.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20-20 동점을 이뤘다. 여기에서 알렉스가 폭발했다. 블로킹을 포함해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세트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알렉스와 송희채가 나란히 7득점했다.

2세트도 알렉스 타임이었다. 우리카드는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오픈 공격은 물론이고 백어택, 블로킹 등 안되는 게 없었다. 알렉스는 6득점했다. 제대로 공격이 이뤄지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겨우 16득점에 그쳤다.

3세트는 박빙이었다. 20점대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기회는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22-21로 앞선 상황에서 문성민과 최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인 뒤 문성민이 매조지했다. 4세트는 알렉스와 허수봉의 대결이었다. 서로 한점씩 주고받으며 점수를 쌓았다.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벌어졌다. 승부는 27-27에서 갈렸다. 나경복의 백어택과 알렉스의 공격이 성공한 우리카드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충|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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