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승격팀’ 김천&높아진 강등 가능성, K리그1 생존경쟁 판도 바뀐다!

입력 2021-12-2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김천 상무의 승격과 승강제도의 변화로 인해 2022시즌 K리그1(1부) 생존경쟁의 판도가 바뀐다.


K리그는 역대로 가장 길었던 2021시즌(2월 27일~12월 12일)을 마친 뒤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11월 21일 개막하는 2022카타르월드컵에 맞춰 새 시즌 K리그는 2월 19일 막을 올린다. 언제나 그랬듯 우승경쟁과 함께 K리그1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생존’이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양강 구도에 제주 유나이티드가 가세하는 우승경쟁이 그려지는 가운데, K리그2(2부) 강등을 피하기 위한 피 말리는 순위싸움도 벌써부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2022시즌 하위권 판도는 예년보다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결코 얕볼 수 없는 유일한 승격팀 김천의 존재 때문에 기존 K리그1 구단들의 긴장감이 높아진다. 2020시즌 K리그1부 4위에 오른 상무축구단은 연고지를 상주에서 김천으로 옮긴 탓에 2021시즌을 K리그2에서 보냈다.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예상대로 올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뒤 내년 K리그1로 승격됐다.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미 정승현, 박지수, 조규성, 구성윤 등 현역 국가대표들이 있고, 권창훈까지 입대를 앞두고 있기에 김천은 1부에서도 수준급 전력이다. 매번 승격팀이 강등 후보로 꼽혔던 것과는 다르다. 2021시즌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에 함께 진입했던 제주와 수원FC처럼,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추가를 포함한 제도 변화 역시 잔류싸움에는 변수다. 2022시즌부터 기존의 ‘1+1’ 팀 체제(다이렉트 승강 1팀, PO 통한 승강 1팀)에서 ‘1+2’ 팀 체제(다이렉트 승강 1팀, PO 통한 승강 2팀)로 확대된다. K리그1에서 최대 3팀이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