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아직 최웅 좋아하냐?” 김성철, 결정적 한 방 (그 해 우리는)

입력 2021-12-22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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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김성철이 목소리 하나로 시청자 마음에 스며들었다.

지난 20-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았던 김지웅(김성철 분)의 마음이 공개됐다.

김지'웅', 최'웅' 이름 하나 때문에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두 사람. 홀어머니 아래서 외롭게 자란 김지웅은 화목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최웅(최우식 분)을 부러워했다. 고등학교 입학식, 김지웅은 국연수(김다미 분)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묶고 있던 머리끈이 끊어진 국연수에게 김지웅은 노란 고무줄을 건네며 "너무나 뻔한데, 말도 안 되게 예쁜 거죠"라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김지웅은 술에 취한 국연수를 데리러 갔다. 이어 김지웅은 차마 아무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말, "너 아직 최웅 좋아하냐?"라고 국연수를 향해 결정적 한 마디로 시청자들을 마음을 울렸다.

김성철은 외로웠던 어린 시절의 아픔, 최웅과 국연수를 향한 솔직한 속마음을 내레이션으로 전달해 몰입도를 높였다. 모든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그의 목소리 연기는 김지웅의 서사가 시청자의 마음에 녹아들게 하기 충분했다.

또 김성철은 청량한 비주얼로 교복까지 찰떡 소화해 청춘 로맨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해 그의 활약에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한편 김성철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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