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노개런티 출연 “대본 읽고 눈물, 과감한 변신” (기억의 해각)

입력 2021-12-24 14: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문근영, 사진=KBS

KBS2 드라마스페셜2021 '기억의 해각' 문근영이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유를 말했다.

24일 KBS2 드라마스페셜2021 '기억의 해각'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문근영은 이날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됐다. 다 읽은 후에는 울고 있었다. 꼭 해야했고,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라며 “잘 표현해서 내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라고 노개런티로 ‘기억의 해각’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한 순간부터 변신, 변화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어떨 때는 미미하게, 어떨 때는 과감하게 보이는 차이일뿐 늘 성장하고 싶었다. ‘기억의 해각’에선 확실하게 과감한 선택을 했다. 오은수 라는 캐릭터와 흡입력 있고 문학적인 대본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라고 변신을 예고, “감정 기복이 큰 캐릭터라 촬영 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스태프와 배우들이 좋은 에너지를 내줘서 연기하기 편해졌다. 감정이입 과정이 고통스럽지 않았고 즐거웠다. ‘잘 해내고 싶다’는 의지가 샘솟았다”라고 촬영 현장 비화를 덧붙였다.
‘기억의 해각’(연출 이웅희/ 극본 박재윤)은 알콜릭(‘알콜중독’의 다른 말)이던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내가 도리어 알콜릭이 되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 속을 헤매다 미지의 소년을 만나 남편에 대한 사랑, 그 지독한 감정과 이별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다.

문근영, 조한선, 강상준 등이 출연한다. 2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문근영은 오은수 역을 맡아 정석영 역할의 조한선과 부부로 등장한다. 강상준은 해안가 끝 펜션 스태프 해각으로 분한다.

단막극 ‘기억의 해각’은 오늘(24일) 밤 11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