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2021’ 다승왕 조성인…상금왕엔 김종민

입력 2022-0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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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인

조성인, 우승 23회·준우승도 10회

김종민, 40회 출전 상금 8800만원
경정 2021시즌이 48회차(12월 29일∼30일)를 끝으로 끝났다.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1회차부터 3회차, 11회차부터 17회차를 휴장했고 경주 수도 하루 8경주에서 12경주, 15경주로 늘어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해 다승은 조성인(12기)이 차지했다. 총 23회 우승과 준우승 10회(승률 56% 연대율 81%)를 기록했다. 고감도 스타트와 코스, 모터를 가리지 않고 선두권에 오르는 기복없는 경기력을 보여 팬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었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2021년 쿠리하라배와 그랑프리 등 큰 타이틀이 걸린 경주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점은 아쉬웠다. 다승 부분 2위에는 20승의 김종민, 3위는 18승을 거둔 김완석이 차지했다.

다승부분에서 당초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2019년과 2020년 다승왕 심상철(7기)은 예기치 못한 출발위반으로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심상철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다승왕 3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아쉽게도 34회 2일차(9월 23일) 9경주에서 출발위반을 기록했다. 플라잉 복귀전에서 1승을 추가하긴 했지만 이후 승수를 더 쌓지 못했고 47회차 그랑프리 결승전(12월 23일)에서도 부진을 기록하면서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많은 남는 시즌을 기록했다.

김종민

상금왕은 그랑프리 우승으로 수득 상금액을 끌어올린 김종민(2기)이 차지했다. 김종민이 획득한 총 상금은 8800만 원이다. 김종민이 2021시즌 거둔 상금은 역대 상금왕인 2018년 심상철(1억4000만원, 84회 출전), 2019년 이태희(1억3000만 원, 84회 출전)의 상금액에는 크게 부족했다. 하지만 코로나 휴장 등으로 줄어든 출전횟수(40회)를 감안하면 결코 나쁘지 않은 결과이다. 2022 시즌은 작년부터 시작된 온라인 발매로 경주가 지속가능해져 선수들의 출전횟수와 상금 모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금 부문 2위는 7800만 원의 조성인, 3위는 5200만 원의 배혜민이 차지했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전문가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다승왕과 상금왕이 으뜸”이라며 “2022시즌 역시 무엇보다 경주 자체가 재미있어야 팬들의 관심과 성원이 계속되는 만큼 선수들은 수준 높은 경주를 선보여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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