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쇼윈도’ 미친 상승세 중심엔 송윤아가 있다

입력 2022-01-05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송윤아. 사진제공ㅣ채널A

‘여왕’ 송윤아 반격하자 시청률 폭주

3일 7% 돌파…월화드라마 1위 우뚝

“카리스마+내면 연기…역시 명배우야”
배우 송윤아의 ‘내공’이 통했다.

그가 주연한 채널A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쇼윈도)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11월29일 2%(닐슨코리나) 시청률로 시작한 드라마는 11회 만인 3일 7%까지 끌어 올리면서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1위를 당당히 차지했다.

드라마는 극중 패션회사 라헨그룹 상속자인 송윤아가 남편 이성재, 미술강사 전소민의 불륜을 목격하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윤아는 자매처럼 여긴 전소민의 배신, 당당하게 불륜을 저지르는 이성재로 인해 느끼는 좌절감을 실감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딸과 아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해 부부의 불화를 애써 숨기려는 모습으로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송윤아의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하게 된다”면서 그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줄줄이 달리고 있다.

전환점을 돈 시점, 최근 라헨그룹까지 탐내는 이성재·전소민 커플을 향해 송윤아가 반격을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올리고 있다. 이복동생 황찬성, 아빠의 불륜을 알게 된 딸 신이준까지 전부 송윤아 편에 서서 긴장감을 한껏 자아내고 있다.

송윤아의 처절한 복수가 예고되면서 이후 시청률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채널A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 경신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채널A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최고시청률(8.2%)을 기록한 작품은 2020년 10월 종영한 ‘거짓말의 거짓말’이다. 11회에서 5.2%를 기록했던 ‘거짓말의 거짓말’보다 시청률 상승 속도가 빨라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곳곳에서 나온다.

송혜교, 수애 등 비슷한 시기에 주연작을 내놓은 톱스타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시청률 성적을 거머쥐었다. 송혜교가 주연으로 나선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4.2%를, 수애가 이끄는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는 3%를 기록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