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소재 연구 기업 SFC바이오는 국내와 미국, 중국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를 받은 소엽추출물을 활용한 고령친화식품을 개발한다.

현재 우리나라 노인 치매 환자는 약 83만 명으로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더 많은 치매 환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소엽추출물은 꿀풀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인 자소엽의 잎이다. SFC바이오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19년도 미래형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단국대학교 약학대학과 공동으로 3년간 연구해 소엽추출물이 치매의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SFC바이오는 소엽추출물을 원료로 식품에 기반을 두지만 의약품에 가까운 푸드 메디신(Food Medicine)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