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진선규·김소진 케미,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목이 정답

입력 2022-01-06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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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에 답이 있다.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리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 이야기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는 김남길(송하영 역), 진선규(국영수 역), 김소진(윤태구 역)이 출연한다. 젊은 제작진까지 뭉쳐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물 탄생을 예고한다. 특히 작품 키 포인트는 제목 그 자체. 보통의 범죄 수사극 장르의 드라마는 범죄자의 잔혹한 범죄 행위, 연쇄살인범에 이야기 포커스를 맞춘다. 반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다르다. 범죄자, 연쇄살인마가 아니라 그들을 ‘쫓는’ 사람들에 집중한다. 그들이 바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고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다.
작품 속 인물들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본다. 악마 같은 그들의 생각과 마음을 알아야 이후 벌어질 연쇄살인 등 잔혹한 범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악마 같은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이 마치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는, 끝없는 어둠처럼 느껴질지라도.

어떻게든 악의 마음을 읽고, 연쇄살인범을 쫓으려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꼭 잡고 싶다”는 강력한 감정 이입을 이끌 것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3차 티저 속 주인공 김남길의 “이제 나는 너다”라는 대사가, 뜻을 알고 보면 더욱 소름 돋고 강력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드라마 제목처럼 극 중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가 되는 주인공들은 악의 마음을 읽기 위해 분투할 것이다. 김남길, 진선규, 김소진 등 최고의 배우들은 악의 마음을 읽는 주인공들의 치열함을 압도적인 열연과 에너지로 담아낼 것이다. 빤한 범죄 드라마가 아닌, 제목처럼 특별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을 지 주목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후속으로 14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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