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SKY채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약칭 애로부부)가 밤마다 가위에 눌리고, 집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 무서움에 떠는 아내의 사연, 그리고 ‘족구’ 때문에 격돌한 부부의 팽팽한 토크배틀을 선보인다.

8일 방송되는 ‘애로부부’ 예고편에는 매일 밤 가위눌리는 아내가 등장한다. 단발머리인 아내는 화장실에서 긴 머리카락들을 발견하기도 하고, 기이한 일들과 마주했다. 이어 어느날 밤 방문을 여는 아내 모습이 등장했고, 아내가 “봐서는 안 될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이어져 최화정과 안선영을 소름끼치게 한다.

그런 가운데 ‘속터뷰’에서는 한 부부가 ‘족구’를 놓고 격돌한다. 아내는 “족구에 완전히 빠져서 다 손 놓고 족구만 하는 중이다”라며 남편을 폭로했다. 아내의 눈을 피하며 웃고 있던 남편은 “그러니까 족구를 같이 하자고”라며 뜻밖의 제안을 아내에게 던졌다. 또 남편은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곳이 없다”며 반박했지만, 아내는 “자기는 스트레스를 풀지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며 불을 뿜는 분노를 터트렸다. 에너지가 넘치는 이 부부의 토크배틀은 과연 어떤 엔딩을 맞게 될지 궁금하게 한다.

공포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무서운 집의 비밀을 다룬 ‘애로드라마’, 족구밖에 모르는 남편과 그런 남편에 속앓이 중인 아내의 속사정을 담은 ‘속터뷰’는 8일 밤 11시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