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에디슨모터스,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

입력 2022-01-10 1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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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합병(M&A)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본계약 체결에 대한 양사 합의를 10일 오전 완료하고, 법원에 투자계약 체결 허가 신청을 냈다. 법원의 판단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면서 오후 3시경 허가가 마무리됐다. 11월 3일 M&A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별도의 계약식 없이 양사간 계약 체결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이날 인수금액의 약 10%인 305억 원 중 양해각서 체결 당시 납부했던 155억 원을 제외한 150억 원의 계약이행 보증금을 지급했다. 3월 1일까지 남은 잔금인 약 2743억 원을 납입하면 3048억 원의 인수대금 지급이 완료된다.


향후 쌍용차는 3월 1일까지 채권자별 변제계획과 쌍용차 주식 감자비율 등의 내용을 담은 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쌍용차의 공익채권 규모는 3900억 원이며, 총 부채규모는 1조 원 이상에 달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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