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4라운드’ 연승 달리는 우리카드, ‘꼴찌→선두권 추격자’

입력 2022-01-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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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엔진을 장착한 우리카드가 ‘약속의 4라운드’를 다짐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로선 8연승에 도전한다. ‘약속의 4라운드’를 만들어 선두권 추격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우리카드는 2019~2020시즌 3~5라운드 동안 창단 후 최다인 10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4라운드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대한항공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창단 첫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우리카드에 4라운드는 좋은 기억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이번 시즌 흐름은 더욱 극적이다. 연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10일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패했을 때만 해도 우리카드는 꼴찌였다. 6위와 승점차도 7점이나 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 승리를 시작으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 중 6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따낼 정도로 어떤 상대를 만나도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순위도 선두권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상 승점 40)에 승점 7점 뒤진 3위(승점 33)까지 끌어올렸다. 4라운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구단 역대 최다인 10연승과 타이를 이룰 수도 있다.


시즌 개막 이전 우리카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개막 직후 3연패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다행히 선수들이 점차 안정을 되찾고, 트레이드로 센터 김재휘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7연승 기간 상대하지 않았던 KB손해보험을 넘어야 한다.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최강 공격수 케이타를 막아야 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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