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에도 빌보드 물들인 BTS

입력 2022-01-13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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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

핫 100 차트에 ‘마이 유니버스’ 58위
14계단 역주행, 15주 연속 차트 진입
글로벌 200 등에도 버터 등 4곡 올라
노는 물이 다르다.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활동을 하지 않는 공백기에도 미국 빌보드를 주무르고 있다. 특히 그룹과 멤버별로 나눠 각종 차트를 휩쓸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영국의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8위를 기록했다.

12일(한국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15일 자)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주보다 14계단이나 역주행해 15주 연속 ‘핫 100’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핫 100’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발표한다.

지난해 9월24일 공개된 이 곡은 빌보드 다른 주요 차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송 세일즈’ 15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팝 에어플레이’ 34위 등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뿐만 아니라 앞서 빌보드 1위에 올랐던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등으로 여전히 ‘글로벌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4곡으로 골고루 순위를 차지했다.

‘역주행 돌풍’은 해가 바뀌어도 식지 않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차트에서 유독 글로벌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2020년 2월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MAP OF THE SOUL: 7)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56계단 오른 120위를 기록하며 92주째 차트에 진입했다. 또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54위를 기록한 전주보다 상승해 28위에 올랐다.

멤버들의 차트 성적도 기대 이상이다.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를 부른 뷔는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주간 차트에서 5위, tvN ‘지리산’ OST ‘유어스’(Yours)를 부른 진은 8위를 차지했고, 팬들을 위해 공개한 ‘슈퍼 참치’는 해당 차트 12위에 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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