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손흥민도 뽑았다

입력 2022-01-18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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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가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지난해 처음 이 상을 받은 그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 올해의 선수는 200여 개국 국가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레반도프스키는 팬 투표에서 리오넬 메시에게 밀렸지만, 지도자와 동료, 미디어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한국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레반도프스키를 1순위로 뽑았다. 합계 48점을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44점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파리생제르맹)와 39점의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리버풀)를 따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다.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41골을 넣어 종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게르트 뮐러의 40골(1971~1972시즌)을 49년 만에 갈아 치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3-4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은 레반도프스키, 메시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드(노르웨이·도르트문트)가 차지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벨기에·맨체스터시티), 조르지뉴(브라질), 은골로 캉테(프랑스·이상 첼시)가 미드필드진을 꾸렸고,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레알 마드리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유벤투스), 후벵 다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가 3백을 형성했다. 최고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파리생제르맹)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차지했다. 투헬 감독은 전력의 열세를 딛고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은 에릭 라멜라(아르헨티나·세비야)의 몫이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있는 라멜라는 토트넘 시절인 지난해 3월15일 아스널전에서 환상적인 라보나킥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해에는 번리전 70m 드리블로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이 수상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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