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루지, 3회 연속 ‘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 획득’ 쾌거

입력 2022-01-18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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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대표팀. 사진=대한루지경기연맹

[동아닷컴]

한국 루지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루지 전 종목 출전권을 획득했다. 루지 경기는 오는 2월 5일부터 6일간 열린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18일 “국제루지연맹으로부터 루지의 세부 종목인 남자 1인승, 여자 1인승, 여자 2인승, 팀 릴레이 출전 확정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루지대표팀은 올림픽 시즌에 대비해 이미 지난 9월부터 러시아에 해외전지훈련캠프를 차리고 훈련에 돌입했다.

이어 라트비아에서 10월 말까지 새로운 썰매 테스트 및 주행 감각을 익히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끝에 전 종목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남자 1인승 임남규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임남규는 부상 부위 실밥이 제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섰다.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은 “한국 루지는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전 종목 출전했고,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다가오는 2022 베이징 올림픽까지 3회 연속 전 종목 출전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간 등록선수가 30여명 가량인 이 종목에서 이러한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해준 국가대표 선수들, 지도자들, 연맹 관계자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전 종목 올림픽 티켓을 따낸 대표팀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자가격리 후 25일 평창에서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종 마무리 훈련을 한다.

이후 대표팀은 30일 결전지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 예정이다. 루지는 개막식 다음날인 2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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