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템플스테이行→새벽 108배 (해방타운)

입력 2022-01-20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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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이 새벽 108배부터 죽음 명상까지, 다채로운 템플 스테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21일 방송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약칭 '해방타운')에서는 이종혁이 템플스테이에 나선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종혁의 템플 스테이는 108배와 함께 시작됐다. 새벽 4시, 스님의 기상 알림이 울리자 이종혁은 비몽사몽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힘겹게 기상한 이종혁은 이른 시간 시작된 예불에 당황했지만, 비록 반 박자 느릴지라도 눈치껏 절을 올려 무사히 예불을 마쳤다. 하지만 108배 차례가 되자, 이종혁은 “이게 무슨 해방이야”라며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10번을 채 올리기도 전에 호흡이 거칠어졌고, 30배에 돌파하자 기진맥진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허재는 이종혁에게 “고생 많이 했구나”라며 안쓰러워하면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스님이 산행을 제안하자, 108배 후유증에 고통받던 이종혁은 "또 산행이라뇨”라고 다시 투덜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산에 올랐고, 산 초입부터 ‘입산 금지’ 표지판과 ‘멧돼지 출몰’이 써진 현수막을 찾으며 산에 오르지 않을 궁리만 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내공 쌓인 스님 덕분에 도착지인 폭포에 무사히 도착했고, 내내 투덜거리던 이종혁 역시 폭포를 감상하며 멍 때리는 ‘폭멍’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

템플스테이의 마지막 코스는 죽음 명상이었다. 이종혁은 유체이탈(?)을 경험한 듯 “영혼이 나와서 앉아있는 것 같다”라며 죽음 명상에 빠져들었다. 명상을 토대로 인생 첫 유언장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종혁은 가족들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전해 입주민들의 폭풍 공감을 얻었다. 스튜디오에선 “배우자와 본인 중 누가 먼저 죽는 게 낫냐”는 질문이 오갔고, 입주자 모두 이구동성으로 “배우자보다 먼저 죽겠다”고 답했다. 해방타운 최초로 입주자 의견이 전원 일치한 사연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21일 밤 10시 3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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