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 손상 심하다면? 인공관절 치환 도움될 수 있어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1-20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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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체 기관은 나이가 들거나 많이 사용할수록 노화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릎 관절도 그러하다.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관절의 부드러운 부분이 점차 닳아 없어져 염증, 붓기,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인 무릎 통증이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이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 잘못된 자세 등의 이유로 젊은 세대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느낌 정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경직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증상이 미비하다면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관절의 손상도가 높은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그중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연골을 인공관절로 대체해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을 돕는 치료다.

수술은 손상된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인공관절을 온전히 바꾸는 전치환술, 일부만 바꾸는 반치환술, 수명이 다했을 때 다시 수술하는 재치환술 등이 있다. 이때 인공관절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 소재, 금속 등으로 제작해 사용된다.

다만 수술 시 개인별 뼈 모양, 크기, 움직임 등에 따라 수술에 필요한 도구를 제작해 정확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3D 첨단 기술을 활용, 3D 프린터를 이용해 하지 정렬과 삽입 위치를 미리 확인한 후 진행하기도 한다.

아울러 인공관절 수술 이후에도 찜질을 비롯해 무릎 및 허벅지 등의 근력을 높이는 무산소 운동 등 재활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인공관절이 원래의 관절처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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