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인 극장골’ 토트넘, 레스터 시티 격파 ‘EPL 5위 도약’

입력 2022-01-20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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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르바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스티븐 베르바인(25)의 극장골에 힘입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베르바인의 놀라운 연속 골에 힘입어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기록했다. 또 11승 3무 5패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으나 오히려 전반 24분 선제골을 내줬다. 세르히오 레길론의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38분 해리 윙크스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레스터 시티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은 1-1로 마무리.

이후 토트넘은 후반 31분 제임스 매디슨에게 골을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콘테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에 위기가 찾아온 순간.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으로 향했고, 레스터 시티의 리드는 계속됐다. 이 순간 베르바인이 있었다. 베르바인은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토트넘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난 순간.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베르바인은 곧바로 케인의 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3-2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레스터 시티는 다 잡았던 경기를 눈앞에서 놓쳤고, 토트넘은 패배 위기에서 베르바인의 슈퍼 플레이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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