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3R 공동 7위, 선두 넬리 코다와 5타 차

입력 2022-01-23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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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3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17억9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디펜딩 챔프’ 제시카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전반에는 조금 흔들리기도 했지만, 후반에 좋게 마무리했다”며 “선두권에 있는 선수들이 잘 해서 생각보다 순위가 못 올라가기는 했지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치고 나갔던 코다는 4라운드에서도 강한 바람이 예고되자 “일관된 샷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파만 해도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생각임을 내비쳤다.


코다에 이어 교포 대니엘 강(미국)과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나란히 합계 12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1언더파 4위로 그 뒤를 쫓았다.


김아림(27)은 합계 1오버파 공동 18위에, 박희영(35)은 8오버파 공동 25위에 자리했고, 이미림(32)은 19오버파로 29명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셀럽 부문에서는 여자골프 레전드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합계 104점으로 선두에 올라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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