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위’ 조재성-‘개인통산 3번째’ 이소영, V리그 올스타전 ‘스파이크 서브 킹&퀸’ 등극

입력 2022-01-23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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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조재성. 스포츠동아DB

조재성(27·OK금융그룹)과 이소영(28·KGC인삼공사)이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스파이크 서브 킹&퀸 콘테스트’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열린 V리그 올스타전의 열기는 뜨거웠다. 특히 선수들의 강력한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가 백미였다. 이번 올스타전에선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스타전 1세트 종료 후 열린 여자부에선 이소영과 더불어 황민경(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모마(GS칼텍스), 정윤주(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출전했다. 신인 정윤주는 서브 퀸 콘테스트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예선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모마(시속 95㎞)와 만났지만, 시속 98㎞를 찍어 당당히 4강에 올랐다. 2013~2014시즌 카리나(IBK기업은행)가 달성한 여자부 역대 1위 기록인 시속 100㎞에 근접했다. 4강에선 이한비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왕좌는 이소영의 몫이었다. 결승에서 정윤주는 예선 기록에 못 미치는 시속 86㎞의 서브를 날린 반면 이소영은 시속 91㎞로 2012~2013시즌, 2015~2016시즌에 이어 개인통산 3번째 서브 퀸에 등극했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코트 안에 넣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는 그는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잘 즐기고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자부 콘테스트는 2세트가 끝난 뒤 벌어졌다. 조재성과 함께 임동혁(대한항공), 여민수(KB손해보험), 나경복(우리카드), 홍동선(현대캐피탈), 임성진(한국전력), 러셀(삼성화재)이 참가했다.

서브 킹의 자리는 조재성이 차지했다. 예선에서 신인 홍동선이 2차례의 시도에서 서브를 성공시키지 못해 행운의 4강 진출에 성공한 조재성은 나경복까지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임성진과 결승 1차 시기에선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시속 121㎞의 강서브를 날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역대 1위 기록은 2016~2017시즌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세운 시속 123㎞다.

“좋아하는 서브로 수상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안 되면 져야지’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비결을 밝힌 조재성은 “역대 3위라는 기록을 세운 것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 |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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