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주파수 신경전…SKT, “40㎒ 추가 할당” 요청

입력 2022-01-25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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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추가 할당을 놓고 이동통신사 간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엔 SK텔레콤이 또 다른 5G 주파수 대역의 추가 할당을 정부에 요청했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 외 통신사들도 동일 조건의 5G 주파수를 확보한 뒤 경매를 진행하자는 공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25일 제출했다. 정부가 할당하기로 한 주파수 대역 외에 3.7㎓ 이상 대역 40㎒폭(20㎒폭 2개 대역)도 함께 경매에 내놓을 것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이 추가 할당을 요청한 주파수는 SK텔레콤이 기존에 사용하던 주파수에 인접한 대역이다.

3사 모두 추가 5G 주파수를 확보해 공정경쟁이 가능하며, 국민의 편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주파수를 어느 한 사업자만 공급받게 되었을 때 다른 사업자는 아무리 대응 투자를 위한 노력을 해도 일정기간 동안은 근본적인 품질 차이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으로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사이의 대역을 사용 중인 KT는 “고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LG유플러스가 요청한 3.4~3.42㎓ 대역 20㎒폭 할당 계획을 이달 확정하고, 내달 경매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강력 반발했다. 기존에 이용하던 주파수대역과 인접한 LG유플러스에만 유리한 특혜라는 주장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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