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인한 신체 불균형, 도수치료 도움될 수 있어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1-26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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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사무직 직장인들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를 취하기 쉽다. 오래 앉아 있다 보면 다리를 꼬거나 의자에 기대는 등 편한 자세를 찾기 때문.

하지만 이 같은 자세는 골반에 무리를 가해 골반 틀어짐과 같은 신체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골반 통증과 함께 목과 허리 등에도 통증이 발생된다면 각종 근골격계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이밖에 양쪽 어깨 높이가 다르거나 바지나 치마를 입었을 때 한쪽 방향으로 돌아가거나 신발 굽이 한쪽 부분만 닳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만약 골반이 틀어지면 고관절, 대퇴골이 변형돼 허리디스크와 척추측만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 치료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먼저 시행된다.

그중 도수치료는 숙련된 치료사가 손으로 직접 틀어진 신체 균형을 바로잡아 교정하는 방법이다. 이는 골반 틀어짐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하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다만 개인마다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과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시작해야 한다. 아울러 치료와 함께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광영 대구 더편한연합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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