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성적 부진’ 사임… ‘음주운전’ 천기범 은퇴

입력 2022-01-26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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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이상민(50) 감독이 사임했다. 동시에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됐던 천기범(28)은 은퇴를 선언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삼성은 이상민 감독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였으며, 남은 2021-22시즌은 이규섭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삼성은 "천기범 선수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좋은 일이 겹치는 서울 삼성이다.

서울 삼성은 이번 시즌 34경기에서 7승 27패 승률 0.206을 기록하며 전체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9위와의 격차도 상당하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경찰에게 거짓말로 운전자 바꿔 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한국농구연맹(KBL)은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000만 원 및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삼성은 "팀 분위기를 추슬러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으며,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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