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0주년’ KBO, 변화의 물결… ‘PS 확대-승부치기 도입’

입력 2022-01-26 16: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야구위원회.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변신한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확대하고 연장전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승부치기를 도입한다.

KBO는 지난 25일 2022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추진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KBO는 "팬들이 야구 그 이상을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THE NEW KBO'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 1982년에 출범한 프로야구는 벌써 4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KBO는 팬들의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 개선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KBO는 포스트시즌의 참가 팀을 확대하면서 경기운영 방식을 변화시키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 포스트시즌 참가 팀을 늘려 가을야구 열기를 높인다는 것.

또 국제대회에서 시행되는 승부치기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한다. 또 10개 구단이 불만을 표출했던 2연전 운영 방식과 스트라이크존에 대해서도 개선한다.

KBO 이사회는 트래킹 시스템 통합도 의결했다. KBO는 "각 구단의 트래킹 시스템을 통합해 팬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 관심도를 높이며 차별화된 관련 콘텐츠 개발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KBO는 유망주 육성을 통한 저변 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실추된 한국야구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도록 고도화된 전벽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KBO는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팬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4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