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흉터, 피부과 맞춤 치료가 필요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1-27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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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트리에 피부과 신동윤 대표원장

여드름은 피부 속에서 과다 분비된 피지가 외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을 막아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청소년기에 생기기 시작하는 여드름은 20대 중반 이후부터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근래에는 여드름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성인들도 많아졌다. 게다가 최근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여드름 관리와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만약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압출한다면 병변의 면적이 확대되거나 심하면 흉터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 염증의 결과로 인해 생성되는 여드름흉터는 피부 조직이 이미 고착화된 상태로 자연치유가 어렵다. 단순한 홈케어를 통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은 크게 붉은 자국, 색소 침착, 패인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붉은 자국은 대부분 혈관 레이저로 불리는 장비로 치료가 가능하다. 혈관레이저들도 파장이나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며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브이빔, 시너지, DDR. 그리고 엑셀브이, 브이레이저, 쥐브이레이저 등이다.

색소 침착은 색소 레이저, 보통 토닝레이저라 알려진 장비들로 치료가 진행된다. 레블라이트SI, 포토나 QX-MAX 외 다수 국산 레이저를 비롯해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피코 레이저들과 이외에 다른 색소 레이저들을 여드름 색소 침착 치료에 쓸 수 있다.

패인 흉터는 단순히 레이저의 종류를 결정하는 과정보다 개인 맞춤형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치료법 을 고수하기보다는 여러 방법으로 복합적으로 치료해야 더욱 효과적이다. 패인 흉터의 치료는 각종 프랙셔널 레이저를 비롯해 미세바늘 고주파, 서브시전, 숄더링 등이 적용될 수 있다. 레이저를 잘게 쪼개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의미하는 프랙셔널 레이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콜라겐 형성 유도에 있다. 이는 에너지를 진피층에 전달함으로써, 진피층에서 콜라겐 형성을 유도시켜 새살이 돋게 하는 원리다.

이 밖에도 콜라겐 생성 주사와 흉터 필러, TCA(화학적 박피), PDRN, PN(리쥬란) 등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여드름 흉터는 한 두 번의 치료만으로 드라마틱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반복 치료가 필수적이다. 여드름흉터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피부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충분한 상담을 거쳐 1대1 맞춤 치료가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다.

성동구 트리에 피부과 신동윤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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