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이금희·김이나가 말하는 ‘라디오 매력’ (다수의수다)

입력 2022-01-27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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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라디오 DJ들이 라디오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28일 방송되는 JTBC ‘다수의 수다’에서는 MC 유희열, 차태현과 ‘다수’ 라디오 DJ들이 등장해 뜻깊은 수다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DJ 배철수부터, 이금희와 김이나까지 한자리에 모여 라디오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다수의 수다’ 두 MC 유희열과 차태현도 이날은 특별히 전직 DJ로 수다에 참여했다. 유희열은 본인을 심야 전문 DJ로 소개했고, 차태현은 과거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특히 배철수는 차태현에게 “(차태현이) 청취율 높은 프로그램들을 맡았다. 라디오 진행만 하면 항상 큰일 내는 DJ”라고 인정해 이를 들은 차태현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배철수는 베테랑 DJ답게 긴 세월 동안 쌓아온 에피소드를 아낌없이 풀어 놓았다. 특히 배철수는 “이민 갔다가 20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한 청취자가 모든 게 변한 고향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여전히 방송되는 것을 듣고 나서야 한국에 온 것을 실감했다는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모든 것이 바뀌었지만 배철수의 목소리만큼은 그대로인 것이 큰 위안이 됐을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이금희는 “1989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라디오 프로그램을 쉰 적이 없다”라며 라디오 DJ라는 직업에 애착을 드러냈다. 이날 이금희는 본인이 청취자로서 유희열의 라디오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이나 역시 DJ 유희열의 팬이었음을 밝혔고, “DJ가 아니라 친한 오빠가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그의 매력”이라며 극찬하면서도 “하지만 수위(?)가 높아 주 1회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귀를 정화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에 진심인 DJ 3인방은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라디오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에 대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배철수는 라디오 시장 자체가 커지길 바란다는 염원을 비추기도 했다.

방송은 28일 밤 9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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