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단, 귀호강 보컬 맞대결…하동연 비밀병기 활약 (‘국민가수 올스타전’)

[사진 =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올스타전' 방송 캡처]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톱10 프로젝트 그룹 국가단이 올스타전에서 보컬 대결의 진수를 선보였다.

국가단은 지난 27일 '내일은 국민가수 올스타전'에 출연해 안방에 넘치는 흥과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이날은 고은성을 대신해 하동연이 모습을 드러내 반가움을 자아냈다.

올스타전은 백지영 대장의 '천생연분' 팀(이솔로몬, 이병찬, 손진욱, 조연호, 하동연)과 김범수 대장의 '슈퍼맨' 팀(박창근, 김동현, 박장현, 김희석, 김영흠)으로 나눠 대결 구도로 진행됐다.

첫 대결은 감성 보컬 박장현과 조연호가 맞붙었다. 박장현은 이승철의 '인연'을 절절한 감성으로 소화했고, 조연호는 윤종신의 '좋니'를 달콤하고도 애절하게 불렀다. 노래방 기계가 점수를 매긴 결과 조연호가 100점을 받아 첫 승을 챙겼다.

이어 김희석과 이병찬이 동갑내기 대결을 펼쳤다. 이병찬은 "같은 98년생이지만 내가 빠른 생일이다. 내가 이기면 형이라고 불러라"라며 기선제압에 들어갔고, 김희석은 "깔끔하게 이기겠다"고 응수했다.

김희석은 포맨(4MEN)의 'Baby Baby'를 선곡해 'K-소울'의 정석을 선보였고, 이병찬은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결과는 이병찬의 승리였고 김희석은 곧바로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은 대구 출신 손진욱과 박창근의 록 전쟁으로 이어졌다. 손진욱은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을 여자 키로 완벽하게 소화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박창근 또한 윤도현의 '사랑 Two'를 자신만의 깊고 진한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슈퍼맨' 팀의 첫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 김동현과 이솔로몬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동현은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불러 모든 출연진을 기립하게 했고 승리까지 거머쥐었다.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승부는 하동연과 김영흠이 나섰다. 하동연은 JK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선곡했고 대체 불가한 동굴 저음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흠 또한 짙은 감성으로 이문세의 '소녀'를 불렀다. 그 결과 김영흠이 100점을 맞으며 '슈퍼맨' 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엔딩 무대로 꾸미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뜨거운 무대 장악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국가단은 오는 2월 26일 오후 2시와 7시, 27일 오후 1시와 6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2년 내일은 국민가수 전국투어 콘서트-탄생! 국가단'을 개최하며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