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와 기수의 상생 경마발전 협약식. 안계명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 본부장,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 김도현 한국경마기수협회 부경지부장(왼쪽부터)
사진|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조교사와 기수의 상생 경마발전 협약식. 안계명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 본부장,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 김도현 한국경마기수협회 부경지부장(왼쪽부터)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의 서울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1월26일과 28일 각각 경마공원별로 조교사와 기수의 상생 경마발전 협약식을 진행햇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경마산업을 정상화하고자 맺은 협약으로 조교사와 기수 상호 간 경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올해부터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트랙라이더’라는 조교전문기수가 신설되고 기존 운영하던 계약기수제가 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조교사와 기수 간 기승계약을 맺고 기수가 각 마방에 속해서 활동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계약기수제가 폐지되면서 조교사와 기수 간의 명시적인 계약이 사라졌다. 양측의 계약관계는 사라졌지만 안정적인 경마시행을 위해 조교사와 기수 간 상호 협력이 필요해 협약을 맺개 됐다. 각 경마공원의 조교사와 기수들은 이번 ‘조교사-기수 상생 경마발전 협약’ 이후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표명했다.


한국마사회 문윤영 경마운영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경마 위기 극복을 위해 경마산업의 주축인 조교사와 기수를 비롯한 모든 경마관계자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금번 협약식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월 26일 열린 서울경마공원의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문윤영 경마운영본부장을 비롯해 박대흥 서울조교사협회장, 신형철 한국경마기수협회장이 조교사와 기수 대표로 참석했다. 1월 28일의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협약식은 민장기 부경조교사협회장과 김도현 한국경마기수협회 부경지부장이 참석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