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보다 더 잘 나가는 교수님들

입력 2022-02-09 06: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은영 박사·권일용 교수. 사진제공|SBS·채널A

‘육아 상담’ 오은영 박사 방송 활발
24일 방영 시작 ‘써클하우스’ 참여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도 맹활약
이달 방영 채널A ‘블랙’ 공동 진행
요즘 방송가에서 스타보다 더 잘 나가는 ‘교수님’들이 있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 박사와 권일용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다. 최근 시청자의 고민을 다루는 상담 포맷이나 각종 범죄사건을 조명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이들을 향한 예능 제작진의 섭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 또한 저마다 변화를 꾀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주로 육아 고민을 다뤘던 오은영 박사는 최근 스타와 성인 시청자까지 상담 대상을 늘렸다. 현재 방영 중인 채널A ‘금쪽상담소’, 24일부터 방영을 시작하는 SBS ‘써클하우스’ 등이다. 아이돌 지망생들의 정신건강을 진단하는 멘토로서 MBC 오디션프로그램 ‘방과후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스타들의 섭외에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써클하우스’의 진행자 한가인, 가수 김윤아·KCM, 배우 남보라 등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대부분의 스타들이 오 박사를 향한 신뢰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는 tvN ‘알쓸범잡’ 시즌2, 디스커버리채널코리아·NQQ ‘지구에 무슨 129?’ 등에 출연 중이다. 이달 중 방영을 시작하는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를 장진 감독, 배우 최귀화와 함께 진행한다. 모두 과거의 강력범죄를 들여다보는 포맷이다.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의 아픔이나 범죄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목표로 각종 방송과 강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화제몰이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프로파일러 당시 경험담을 묶어 2018년 출판한 동명 소설을 원작삼은 드라마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제작발표회를 비롯해 각종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다. 주연한 김남길·진선규와 프로파일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은 SBS 공식 유튜브 계정으로 공개돼 60만 조회수를 넘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