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쇼트트랙 막말… 왕멍 “황대헌 때문에 우다징 피해 봐”

입력 2022-02-14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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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전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왕멍(37)이 또 막말을 쏟아냈다. 황대헌(23)의 무리한 추월 시도 때문에 중국 선수가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황대헌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경승에 나섰다.

이날 황대현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를 추월하려다 부딪히면서 뒤로 밀려났다. 이에 황대헌은 실격 처리됐고, 뒤부아는 결승에 올랐다.

이후 중국 언론은 14일 왕멍의 중계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왕멍은 이 경기를 중계하면서 “이건 스케이트 날을 드는 동작이 너무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다징이 마지막에 피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뻔 했냐”며 “만약에 못 피했으면 얼굴에 (날을) 맞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왕멍은 “우다징이 마지막에 방해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우다징이 황대헌에게 피해를 봐 탈락했다는 것.

또 일부 중국 언론은 황대헌이 자신과 뒤부아에게는 경기 직후 미안함을 표했으나 우다징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중국의 쇼트트랙 악연은 이번 대회 내내 계속되고 있다. 이제 남은 종목은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여기서도 중국과의 마찰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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