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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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박준형과 장혁이 국가대표 역도 선수들의 일일 매니저로 나서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책임진다.

31일 방송되는 채널S ‘박장대소’ 최종회에서는 ‘박장 브로’ 박준형·장혁이 고양시청 역도팀의 하루 매니저로 활약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두 사람은 “급한 일이 생겼다”며 도움을 요청한 고양시청 역도팀 코치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한다. 재활 치료를 마친 선수들을 픽업해 훈련장까지 동행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 병원에서 만난 이는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박혜정 선수와 남자 역도의 중심 진윤성 선수였다.

첫 만남부터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박혜정은 반갑게 인사하며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기다리다 입 돌아갈 뻔했다”고 농담을 던져 박준형·장혁을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이내 자연스러운 티격태격 케미가 형성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훈련장에 도착한 뒤 박준형은 “매니저가 하는 일이 선수들 얼굴 때려주면서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면 되는 거냐”며 느닷없는 ‘호랑이 코치’에 빙의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선수들이 요청한 프로틴 음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도 웃음은 이어졌다. 주문이 제각각 나오자 박준형은 “god 시절엔 중국집에서 점심 시키면 매니저가 다 짜장면으로 통일시켰다”며 ‘라떼 시절’ 일화를 꺼내 폭소를 유발했다.

여기에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채우다 바닥에 흘리는 해프닝까지 더해지며 상황은 더욱 유쾌해졌다. 이를 본 박혜정은 “여기 제가 훈련하는 자리다. 이따 청소 좀 해 달라”고 단호하게 말해 박준형을 움찔하게 만들었다.

과연 박준형과 장혁이 대한민국 역도 영웅들의 하루를 무사히 책임질 수 있을지, 웃음과 케미로 가득 찬 ‘박장대소’ 최종회는 31일 오후 8시 50분 채널S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