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부임 3년차’ 경남FC, 밀양 홈 2연전으로 2022시즌 출발 알린다

입력 2022-02-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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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선수들이 연습경기 도중 승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 | 경남FC

K리그2(2부) 경남FC가 임시 안방인 밀양에서 기분 좋은 2022시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남은 20일 오후 4시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전을 치른다. 설기현 감독 부임 3년차를 맞은 경남은 K리그1(1부) 승격을 위해 온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경남은 임시 홈구장인 밀양운동장에서 산뜻한 2022시즌 출발을 바라고 있다. 서울 이랜드~부산 아이파크(27일)로 이어지는 개막 2연전을 밀양에서 치른다. 기존의 안방인 창원축구센터는 새 단장을 위해 7월까지 사용할 수 없어서 초반 4경기를 밀양, 이후 6경기를 진주에서 소화한다. 역대 밀양에서 치른 5경기에서 무패(3승2무)를 달린 만큼 기분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낼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경남FC가 19일 임시 홈구장인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제공 | 경남FC


개막전 상대는 역시 정정용 감독 부임 3번째 시즌을 맞은 서울 이랜드다.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 보강을 진행한 서울 이랜드는 경남의 승격 도전에서 강력한 경쟁자다. 설 감독으로선 반드시 정 감독의 서울 이랜드를 넘어야 승격을 바라볼 수 있다. 두 감독이 각 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경남은 서울 이랜드에 5무2패로 열세다. 2021시즌에는 4차례 비기며 팽팽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낙동강 더비’ 라이벌 부산과 맞대결은 27일 오후 4시 펼쳐진다. 부산 역시 승격을 노리는 경남의 강력한 경쟁자다. 올 시즌에도 “공격 앞으로”를 외칠 히카르두 페레즈 감독 지도 하에 K리그2 최고의 공격수 안병준,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진규 등 막강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경남 구단은 밀양 홈 개막전에 6640석을 개방해 팬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구단 공식 채널 등을 통해 16일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입장한 관중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 전 축구 프리스타일 공연, ‘리프팅 킹&퀸을 뽑아라’ 등의 행사가 열리고 하프타임에는 초대 가수의 축하무대가 이어진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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