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앱서 음성으로 송금한다

입력 2022-02-15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B국민은행 ‘리브넥스트’의 AI 뱅킹 서비스 ‘콜리와의 대화’. 사진제공 l KB국민은행

‘리브넥스트’ AI 뱅킹 서비스 도입
사전 검색·날씨 조회 등 다재다능
미래 금융고객 Z세대 공략 잰걸음
KB국민은행의 ‘리브넥스트(Next)’가 스타프렌즈 캐릭터 ‘콜리’와 대화하며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뱅킹 서비스 ‘콜리와의 대화’를 선보였다.

리브넥스트는 미래 잠재 성장 고객인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들) 전용 금융플랫폼이다. 주로 부모님의 도움을 통해 금융 생활을 시작했던 10대 고객이 독립적으로 금융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은 물론, 금융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Z세대 취향의 콘텐츠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콜리와의 대화도 그 일환이다. 콜리가 3D 캐릭터로 등장해 고객과 대화하고 요청에 응답한다. 리브넥스트 앱에서 “콜리야”하고 부르면 시작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송금 및 잔액조회와 같은 금융 거래뿐 아니라 날씨, 감성대화, 백과사전 등 다양하다. 목소리 모드와 채팅 모드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잔액조회 및 출금을 위해 계좌 정보와 입금 계좌 별명을 등록하면 계좌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대화를 통해 별명만으로 간편히 송금할 수 있다. 또 생체인증 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한 경우에는 추가 인증 절차 없이 콜리와 대화하며 송금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회사 측은 “향후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와 메타버스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해 리브넥스트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미래 금융 주역인 Z세대 고객 의견에 귀 기울여 더욱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