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의 4강 진출 경우의 수는?… 일단 스웨덴전 승리부터

입력 2022-02-17 08: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까? 우선 마지막 스웨덴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뒤 다른 나라의 경기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

한국은 지난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내셔널 아쿠아틱센터에서 덴마크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8차전을 가졌다.

이날 한국은 치열한 접전 끝에 덴마크를 8-7로 물리쳤다. 오전에 열린 스위스전에서는 4-8로 패했으나 덴마크를 꺾고 예선 4승 4패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은 4승 4패로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는 7승 1패의 스위스, 2위는 6승 2패의 스웨덴, 3위는 5승 3패의 일본이다.

가장 우선시 되는 조건은 한국이 스웨덴을 잡아야 하는 것. 한국은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전에서 패할 경우 4강에 진출할 수 없다.

또 일본이 스위스에, 캐나다가 덴마크에 패하는 경우가 가장 좋다. 또 캐나다가 승리 하더라도 일본이 패할 경우 한국은 4강에 나설 수 있다.

반면 일본과 캐나다가 각각 스위스, 덴마크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스웨덴전에서 승리해도 4강에 나설 수 없다.

이어 일본과 영국이 지고, 캐나다가 이기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한국, 일본, 캐나다가 5승 4패 동률을 이루고 상대 전적도 1승 1패 같다.

이 경우에는 DSC(드로샷 챌린지)를 따져야 한다. DSC는 매 경기 던진 라스트 스톤 드로(LSD) 중 가장 좋지 않은 기록 2개를 뺀 평균값이다.

현재 DSC는 한국이 27.10cm,일본이 35.59cm, 캐나다가 50.87cm다. 이에 스웨덴전에서 엄청난 실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한국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