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응원단장’ 자처한 방탄 RM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봤습니다” [원픽! 업 앤 다운]

입력 2022-02-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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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RM SNS

곽윤기는 유튜브 라이브서 “영광이다” 감격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온라인 응원단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방송 시청을 독려하거나 경기 후에도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응원해왔다.

RM은 17일 “윤기님 다이너마이트 잘 봤습니다”라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전날 밤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딴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댄스 세리머니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선보인 것에 대한 화답이다.

RM은 또 “우리 윤기 형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그룹 멤버 슈가의 사진도 올렸다. 슈가의 본명이 민윤기라는 걸 떠올려 곽윤기와 연관짓는 재치였다.

이에 곽윤기는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감사함을 전했다. 팬들이 RM의 SNS 이야기를 전하자 곽윤기는 휴대전화로 해당 게시물을 확인하며 “진짜로? 미쳤다”고 반응하며 감격해했다. 이어 “BTS님께서 내 ‘다이너마이트’를 봐주시다니 영광”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상기됐다.

곽윤기는 실제로 평소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로 알려졌다. 그는 시상식 직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올림픽 초반 편파 판정 등으로 많이 힘들었다. RM의 위로를 받고 보답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RM은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아랑을 비롯해 최민정·이유빈·서휘민이 기뻐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리면서 “멋”이라는 단어로 응원하기도 했다. 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당한 황대헌의 경기 영상과 함께 박수와 엄지손가락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로 인해 RM은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구토’ 이모티콘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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