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스타 되나?’ 저지, NYY와 ‘빨리 연장계약 희망’

입력 2022-02-18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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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2022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애런 저지(30)가 일찌감치 뉴욕 양키스와 계약할 뜻을 내비쳤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18일(한국시각) 저지가 전 뉴욕 양키스 투수 CC 사바시아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R2C2'에 출연해 남긴 발언을 전했다.

저지는 이 자리에서 "2022시즌 개막전 연장계약에 합의하면 좋을 것이다. 몇 해 더 핀 스트라이프를 입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2시즌 종료를 기다리지 않고, 시즌 개막 전에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것. 협상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단 저지는 "만약 연장계약이 일어나지 않고 이번 해가 뉴욕 양키스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가 된다면 멋진 추억을 남기고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욕 양키스에 남고 싶으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한다는 것. 매우 합리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뉴욕 양키스와 같은 최고의 구단에서 계속해서 뛰고 싶다. 이 같은 행운을 계속 누리고 싶다. 어느 누가 다른 팀에서 뛰고 싶을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저지는 FA에 대해 “내가 좋은 성적을 내고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좋은 계약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저지는 지난해 148경기에서 타율 0.287와 39홈런 98타점, 출루율 0.373 OPS 0.916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됐고, 그 해 52홈런으로 홈런왕에도 올랐다. 또 통산 3차례 올스타와 3번의 실버슬러거 수상 경력이 있다.

이제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초장기 계약은 어렵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로서도 저지를 붙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저지는 많은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힘을 갖춘 선수. 큰 부상이 없을 경우 매 시즌 FWAR 5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타격 능력이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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