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음주운전 자숙 벌써 끝? “밖으로 나오려 한다” [종합]

입력 2022-02-18 2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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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이 자숙을 끝낼 모양이다.
박중훈은 18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소식 전한다. 지난해는 그저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운동을 많이 해 의미이었다. 주 6일 나름 열심히. 하루 두 시간 언저리 하다 보면 어느새 800~1000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더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에너지가 많이 좋아진다. 운동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던 한 해다”라고 썼다.

이어 “이제…. 2022년에는 밖으로 좀 나오려고 한다”고 자숙을 정리하고 활동 복귀를 시사하는 듯한 말을 적었다.
박중훈은 음주운전으로 벌금 700만 원을 명령받고 자숙 중인 상태다. 그는 지난해 3월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입구부터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대리기사가 아파트 입구까지 운전했지만, 이후 기사를 돌려보내고 직접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중훈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을 넘긴 수치였다.
경찰은 그해 4월 박중훈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그를 약식 기소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단독(신세아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박중훈에게 벌금 700만 원을 약식 명령했다. 약식 명령은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사안에 검찰이 정식 재판을 열지 않고 벌금이나 과료, 몰수 등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박중훈은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두 번의 면허취소 처분과 벌금형. 음주운전 전력이 화려하다. 이런 박중훈에게 대중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질 당시 박중훈은 직접 사과하지 않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만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래놓고 박중훈은 1년여 만에 “올해에는 밖으로 좀 나오려 한다”고 이야기한다.
박중훈은 언뜻 자숙을 끝낼 것처럼 말한다. 활동하지 않더라도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런 박중훈에게 대중은 어떤 시선과 반응을 보일까. 박중훈 활동 재개 여부는 그가 하는 행실에 달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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