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레전드 아빠들 잔소리에 “정말 듣기 싫을 것” (피는 못 속여)

입력 2022-02-22 1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우먼 김민경이 아빠들의 잔소리를 듣는 아이들의 공감 요정이 됐다.

김민경은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서 강호동, 장예원 아나운서와 함께 스포츠 레전드 이형택, 이동국, 조원희의 2세들이 갖춘 남다른 운동 신경을 살펴봤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이동국과 아이들이 스포츠 DNA 검사를 받는 것을 보며 호기심에 눈을 반짝였다. 설아와 수아, 대박이가 체성분부터 근력, 민첩성, 지구력 테스트를 받는 것을 보던 김민경은 “저도 저 검사를 꼭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고, 이에 이형택은 “분명 슈퍼급으로 나올 것”이라며 진천이 놓친 근수저를 인정했다.

또한 윗몸 일으키기 테스트를 받던 아이들이 포기를 선언하자 “한 번 누우면 일어나기 싫다”며 폭풍 공감했다. 나아가 치열한 3남매의 경쟁에 “다른 집에 가면 운동을 되게 잘하는 아이들인데, 이 집에 오면 못 하는 사람이 된다”며 이동국 패밀리의 남다른 유전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김민경은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레전드 아빠들에게 ‘선 지킴이’를 자처했다. 자녀들과 테니스를 치던 이형택이 TMI 코칭을 하자 “정말 듣기 싫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아이들 역시 이형택에게 “알았으니까 그만해. 아빠”라고 소리쳐 김민경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최근 축구 예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경은 조원희의 아들 윤준이가 펼치는 축구 경기를 바라보며 몸으로 느꼈던 경험을 토로했다. 특히 윤준이를 밀착 마크하는 상대팀 수비수에게 “저렇게 붙어 있으면 진짜 화가 난다”며 ‘축잘알’의 면모를 뽐냈다. 더불어 경기에 패배한 윤준이와 그를 위로하는 조원희의 모습에 눈물을 훔치며 패배의 아픔을 함께 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영상 캡처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