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한국 술, 하나의 글로벌한 문화로 만들고파” [화보]

입력 2022-02-26 09:5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원소주 제조사 원스피리츠 대표이자 힙합 레이블 AOMG를 일궈내고 독립한 ‘황금의 손’ 박재범이 남성지 에스콰이어 화보에 임했다.

박재범은 “원소주는 화요나 일품진로와 같은 전통 증류식 소주”라며 “희석식 소주가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라면, 증류식 소주는 술을 즐기기 위해 마시는 위스키나 와인 같은 술. 시간을 내서 그 맛과 향을 감상하며 마시는 술이다. 같은 이름을 쓰는 두 술의 차이를 알리는 게 목적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박재범은 “일본의 술이 사케라는 사실은 세계 어딜 가도 안다. 뉴욕의 바에 가면 온갖 종류의 위스키가 있다”라며 “난 화요나 일품진로가 경쟁관계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가 원소주를 널리 알려서 화요가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리면 좋은 일이고, 반대로 화요가 해외에서 많이 팔려서 원소주가 덩달아 잘 팔려도 좋다. 한국의 술을 하나의 글로벌한 문화로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재범은 자신이 이 술에 얼마나 진심인지에 대해 “(여기저기서) 이름만 빌려달라는 제안도 몇 번 받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원소주는 제 커리어를 걸고 하는 일. 아예 처음부터 좋은 파트너들을 찾아서 매주 회의를 잡아두고 모두 참석하며 함께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이지가 회장으로 있는 락네이션(박재범의 미국내 미국내 활동을 책임지는 미국 소속사)에서 이 술이 언제 나오는지 물어봤고, 같이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전망이 밝고 이미 작은 규모의 해외 투자 역시 유치했다. 이 술에 관한 한 절대 그 무엇도 함부로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박재범의 화보는 에스콰이어 3월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