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빅뱅 컴백 초치기 인터뷰 “떠나는 이유 담긴 신곡”

입력 2022-03-09 2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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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탑이 홀로서기와 팀 탈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탑은 YG엔터테인먼트와는 재계약하지 않았지만 몸담은 그룹 빅뱅 활동에는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탑은 잡지 프레스티지 홍콩 3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5년 공백기를 가졌던 탑은 마약 논란에 대해 "최악의 순간이었다"라며 "5년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다. 나중이 되어서야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심각하게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다. 그러나 힘든 시기 나를 앞으로 갈 수 있게 해준 것도 음악이었다. 5년간 100곡이 넘는 노래를 썼다. 내가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됐다. 다시 태어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뱅 멤버로서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탑은 "내가 빅뱅의 탑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은 한동안 빅뱅의 탑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민한 흔적을 전했다.

그러면서 "빅뱅의 컴백 곡에는 내가 떠나는 이유에 대한 메시지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것이다"라며 귀띔,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솔직하게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물론 재결합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빅뱅을 사랑하고 멤버들과도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팀 탈퇴 가능성까지 덧붙였다.

빅뱅은 연예계를 은퇴한 승리를 제외하고 4인 체제로 재정비, 올 봄 컴백을 공식화했다. 컴백과 관련해 어느 것 하나 구체화된 부분이 없는 상황에서, 탑의 갑작스러운 탈퇴 가능성 언급은 비호감 이미지로 얼룩진 빅뱅을 기다린 팬들에겐 그야말로 초치기가 아닐 수 없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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