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PK 실축·2차전 유효슈팅 無 …“메시의 시대 끝”

입력 2022-03-10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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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이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지난 여름 야심차게 영입한 리오넬 메시의 부진에 고개를 숙였다.

파리생제르맹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파리생제르맹은 1·2차전 합계 2:3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뒤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피치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3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유효 슈팅은 1개도 없었다.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파리생제르맹 공격진 중 최하점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UCL 7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하지만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에선 침묵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만 만나면 존재감이 줄어든다. 그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9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없다.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린 건 지난 2018년 5월이 마지막이다.

특히 지난 1차전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축구에서 ‘만약’은 무의미 하지만 메시가 골을 넣었다면 2차전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을 수 있다.

경기를 지켜본 축구 팬 상당수가 이제 메시의 시대는 끝났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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